폐광 지역 관광 경쟁력 키우고 인구소멸 대응···강원랜드·한국관광공사 협약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방소멸 공동 대응 업무협약. 사진 제공=강원랜드

[서울경제]

강원랜드가 강원 폐광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와 지방소멸 공동 대응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추진 △폐광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폐광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 빅데이터 교류 등이다.

디지털 관광 주민증 발급은 고령화와 인구 유출이 심각한 폐광지역이 관광을 매개로 여행객들의 지역 방문 횟수와 체류 기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 앱으로 발급 받은 QR코드를 활용하면 관광곤돌라인 스카이1340과 워터월드 입장권, 겨울시즌 스키 리프트 및 장비 렌탈 30%할인을 디지털 관광 주민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향후 탄광문화공원이 들어설 강원랜드 유휴시설인 골말부지를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모아 전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로 찾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관광객 41.7명 유입은 정주 인구 1인 소비 감소를 대체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 지역 인구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