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韓스타트업에 챗GPT·달리2 지원”

스타트업 지원 ‘런처’ 강화
기업용 애저 오픈AI부터
법률상담·식권·채용 지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런처’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MS 런처는 지난해 8월 출범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디어가 있는 소프트웨어 또는 서비스 스타트업에 기술적, 금전적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200곳이 넘는 국내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MS 런처는 클라우드 애저 크레딧, 각종 라이선스와 기술 지원을 포함해 개별 스타트업에 최대 5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크레딧은 아이디어, 개발, 제품 출시와 고객 확보, 시장 확장 등 단계에 따라 최대 2억원(미화 15만달러) 상당까지 차등 지급한다.

스타트업은 애저 크레딧으로 챗GPT, GPT-4, 달리2와 같은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개인정보보호, 책임있는 AI를 비롯해 애저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비주얼 스튜디오 엔터프라이즈, MS 365, 파워 BI, 다이나믹스 365를 포함한 비즈니스 도구도 무상 지원한다.

여기에 오픈AI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버블에 대한 크레딧이 추가됐다. 6개월간 각각 2500달러와 3000달러 상당의 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 MS 365 지원 혜택도 비즈니스 스탠다드 버전에서 프리미엄으로 개선됐다.

MS 런처 혜택 상세 내용.

비즈니스 혜택도 신설됐다.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 교육 플랫폼 ‘모두의연구소’, 해외 개발자 채용 플랫폼 ‘슈퍼코더’, 임직원 식사솔루션 ‘식권대장’, 코드스테이츠의 IT 직군 전문 채용 플랫폼 ‘코드십’, 주니어 인재 채용 서비스 ‘슈퍼패스’, AI 기반 언론홍보 자동화 솔루션 ‘AIPR’이 포함됐다.

또한 메가존클라우드, 클루커스에 이어 에쓰핀테크놀로지가 MS 런처의 새로운 운영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스타트업은 회사에 맞는 파트너사를 선택해 MS와 성장여정을 함께할 수 있다.

그밖에 MS 런처는 일부 10인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서울에 위치한 코워킹스페이스 이주 기회를 마련했다. 초기 6개월간 임대료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IR 피칭 역량 강화 기회도 제공한다.

정우근 한국MS 디지털네이티브 팀장은 “애저 오픈AI 서비스 등 혜택이 강화된 만큼 더욱 빠른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