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외할머니에 법적 책임 묻겠다...이제 철없는 중학생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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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1일 최준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외할머니와 벌이고 있는 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최환희의 소속사는 최준희와 그의 외할머니의 갈등에 "할머님은 최환희가 성년이 된 후에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신경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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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은주 기자] 고(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1일 최준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외할머니와 벌이고 있는 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최준희의 외할머니는 최환희의 부탁으로 집을 돌보던 중 최준희에 의해 주거침입 죄로 신고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희는 "오빠(최환희)의 죄는 아니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부모와 산다는 일은 굉장히 고달픈 일이다"라며 "그런 삶 속에서 많은 것들을 빼앗기고 성인이 된 지금은 현실적인 저의 재산을 지켜야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준희는 한 매체를 통해 외할머니가 자신의 재산으로 오빠 최환희의 학비를 지불하는 등 재산을 갈취당했으며 외할머니로부터 차별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최준희는 "할머니는 엄마의 타이틀로 사람들을 협박하고 못살게 굴고 있는 게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최환희의 소속사가 전한 입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날 최환희의 소속사는 최준희와 그의 외할머니의 갈등에 "할머님은 최환희가 성년이 된 후에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신경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오빠(최환희)의 입장은 아직 직접 만나서 들어보지 못했지만 오빠의 소속사는 가정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사실 확인 하지 않고 모든 재산이 누구한테 오픈됐다는 거냐"라며 황당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준희는 "저는 이제 15살 최준희도 아니고 할머니에게 말대답하는 철없는 중학생이 아니다.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날 최준희는 지난 2017년 외할머니가 최환희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환희야 경찰서에서 전화 가면 절대 그런 일 없다고 얘기해. 잘못하면 할머니 죽어. 말 잘 해야 돼. 준희한테 할머니는 잘 했다고 해야지 어물거리면 안 돼"라고 적혀있다.
2017년, 최준희는 외할머니를 가정폭력으로 고발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외할머니는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최준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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