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옅어졌지만 잃지 않은 믹스팝 '파티 어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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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믹스(NMIXX)는 데뷔 앨범부터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하나의 곡에 섞는 믹스팝을 내세워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특히 '파티 어클락'은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가 엔믹스의 곡에 처음으로 참여한 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믹스 멤버들은 박진영이 '파티 어클락'의 포인트 안무도 직접 만들어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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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그룹 엔믹스(NMIXX)는 데뷔 앨범부터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하나의 곡에 섞는 믹스팝을 내세워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다만, 다소 생소한 장르 탓에 'O.O'와 '다이스' 등은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엔믹스는 지난 3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엑스페르고'의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러브 미 라이크 디스)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등에 성공한 엔믹스는 세 번째 싱글 'A Midsummer NMIXX's Dream'(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11일 발매되는 새 앨범 'A Midsummer NMIXX's Dream'의 타이틀곡 'Party O'Clock'(파티 어클락)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밤, 엔믹스의 숲속 파티에서 벌어진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업했으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엔믹스 멤버들의 보컬 스펙트럼이 시너지를 이루는 곡이다.
엔믹스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개최, 이번 앨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설윤은 이번 앨범에 대해 "오늘 하루만큼은 엔믹스와 함께 한여름의 꿈같은 시간을 보내자는 뜻이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모티프로 삼았다"라고 소개했다. 해원은 "이전 앨범 '엑스페르고'에서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그림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그 후에 행복에 가득찬 시간을 보내는 내용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파티 어클락'은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가 엔믹스의 곡에 처음으로 참여한 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믹스 멤버들은 박진영이 '파티 어클락'의 포인트 안무도 직접 만들어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규진은 "박진영 PD님과의 첫 작업이라 설레고 떨렸다. 녹음할 때 피드백도 잘해주셨고 특히 이번 노래에 가성이 많았는데 직접 티칭을 해주셔서 수월하게 녹음을 마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릴리는 "이번 노래에 가성이 많은데 박진영 PD님이 직접 선보이며 가르쳐주셨다"며 "성대가 정말 탄탄하고 대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해원 역시 "저희가 JYP 소속 아티스트이다 보니 꼭 한 번 PD님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마냥 피드백을 주시는 게 아니라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파티 어클락'은 전작들보다 믹스팝의 분위기가 옅어진 것이 특징이다. 해원은 "큰 장르의 변화는 없지만 변주나 비트 체인지를 통해 변화를 줬다. 이런 모든 것들이 엔믹스가 가진 색깔이고 음악적 개성이 믹스된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르의 차이가 큰 믹스팝을 선보였을 때는 '다섯 번 들으면 중독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는 저도 처음 듣자마자 흥얼거렸다. 대중분들께서도 한 번만 들으셔도 포인트 부분 정도는 따라 부를 수 있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믹스팝이라는 엔믹스의 정체성을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다. 규진은 "앞으로도 엔믹스만의 음악적인 시도를 할 거 같다. 엔믹스만이 도전할 수 있는 여러 장르를 도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엔믹스는 최근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NICE TO MIXX YOU'를 개최하며 자신들의 해외로도 기세를 넓혀갔다. 규진은 "데뷔하고 1년 반을 활동하면서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개최한 점이 가장 자랑스럽다. 저희만의 장르를 구축한 곡들을 전 세계 팬분들께 들려드려서 기뻤다"고 전했다. 릴리는 "이번에는 미국과 아시아 쪽을 다녔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 유럽이나 다른 지역의 팬분들도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앨범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엔믹스는 첫 여름 컴백이자 계절에 어울리는 '파티 어클락'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해원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티스트라면 계절마다 떠오르는 가수가 되고 싶기 마련인데 '파티 어클락'으로 이번 여름을 가져가 보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설윤은 "이번 노래가 상큼한 느낌이 있다 보니 저희의 상큼한 매력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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