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감원장 회동…"공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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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이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하반기 금융 현안에 대해 공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본시장법 국회 통과, 새마을금고 감독권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신용사업의 감독권을 기존 행정안전부에서 금융당국으로 이전하자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관 필요성 여부와 부담 요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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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사태, 감독권 관련해서도 논의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하반기 금융 현안에 대해 공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본시장법 국회 통과, 새마을금고 감독권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전날(10일) 서울 동작구의 한 식당에서 주요 간부들과 만찬을 진행했다. 금융위에서는 이세훈 사무처장과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참석했고, 금감원에서는 이명순 수석부원장과 이준수 은행·중소 서민 부원장 등 주요 간부가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1주년 기자간담회 때 성과 요인으로 피력했던 금감원, 한국은행과의 공조 중요성에 대해 또 다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어려운 금융 현안들에 대해 하반기에도 공조 체제를 유지하자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글로벌 복합경제위기 발발 등 경제·금융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새정부가 출범했는데 관계부처, 유관기관, 금융권과 함께 대응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자평한 바 있다.
또 김 위원장은 소위 '패가망신법'이라 불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서도 함께 노력해준 이 원장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해당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 이 원장도 직접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법안 통과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 원장은 검사 재직 때부터 부당이익 산정의 불명확성에 대해 문제점을 느껴 법 개정 의지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새마을금고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신용사업의 감독권을 기존 행정안전부에서 금융당국으로 이전하자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관 필요성 여부와 부담 요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행안부에서 새마을금고 감독권을 이전하는 것에 "(새마을금고) 감독권을 옮기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협초체계에서 할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라며 "적어도 지금은 그 논의를 할 시점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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