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1시간 76㎜·구로 72㎜…서울 첫 '극한호우' 재난문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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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1일 오후 4시0분55초에 호우경보가 발령돼 있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영등포구 신길동, 대림동, 동작구 상도동, 상도1동, 대방동, 신대방동에 첫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구로구에는 82.0㎜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1시간에 50㎜ 이상, 3시간 동안 90㎜ 넘는 폭우가 내릴 때 긴급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것을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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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고척·개봉·궁동 긴급문자는 '시스템 오류'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11일 오후 4시0분55초에 호우경보가 발령돼 있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영등포구 신길동, 대림동, 동작구 상도동, 상도1동, 대방동, 신대방동에 첫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구로구에는 82.0㎜ 비가 내렸다. 그중 72.5㎜가 오후 2시34분부터 1시간 동안 퍼부었다. 현재는 시간당 6.5㎜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동작구에는 누적 103.0㎜(기상청) 비가 내렸다. 1시간 강수량은 76.5㎜에 달했다.
영등포구는 누적 56.5㎜ 비가 내렸는데, 오후 3시50분께 1시간에 39.0㎜가량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시간당 72㎜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 등이 우려된다"며 "안전 확보를 위한 국민행동요령 확인 바란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1시간에 50㎜ 이상, 3시간 동안 90㎜ 넘는 폭우가 내릴 때 긴급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것을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그 밖의 서울 곳곳에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 서초 105㎜, 강남 92.5㎜, 용산 79.5㎜, 강서 69.0㎜, 관악 93.5㎜, 송파 89.0㎜, 양천 61.0㎜가 기록됐다.
한편 기상청은 오후 3시31분 구로구 오류동과 고척동, 개봉동, 궁동에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려고 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발송이 되지 않았다.
이후 기상청은 발송 오류 상태에서 3시간 90㎜의 긴급재난문자 발송 조건이 충족되지 안될 것으로 보여 발송 자체를 취소했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3시20분 시내 전 지역(동북권, 서북권, 동남권, 서남권)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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