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선수단 폭행 사건에 고개 숙인 김원형...“요즘 시대에 그런 일이...” [SPO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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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최근 불거진 퓨처스 선수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11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SSG 퓨처스 선수단 내 폭행 사건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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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최근 불거진 퓨처스 선수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11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SSG 퓨처스 선수단 내 폭행 사건이 알려졌다. 신인 내야수의 평소 행실에 불만을 품고 있던 선배 A가 단체 얼차려를 부여했고, A가 자리를 떠난 후 얼차려를 받았던 B 선배가 신인 내야수를 나무 배트로 폭행했다. 그리고 다른 선배 C도 다시 얼차려를 주는 등 내리갈굼이 이어졌다.
SSG는 사실을 인지한 후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사건을 접수했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했다. SSG는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참여를 제외시켰고,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사령탑도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감독으로서 불찰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러면 안 됐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구단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해 힘 섰는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했다. 다시 한 번 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어두운 표정으로 거듭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국에 내린 장맛비로 인해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12일 경기에 SSG는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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