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동료’ 애슐리 영, 에버턴 이적 임박...‘은퇴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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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애슐리 영이 에버턴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이 짧은 계약기간에 에버튼에 합류한다. 24시간 안에 메디컬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다. 영은 개인조건에 합의했고, 자유계약(FA)으로 에버튼에 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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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애슐리 영이 에버턴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이 짧은 계약기간에 에버튼에 합류한다. 24시간 안에 메디컬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다. 영은 개인조건에 합의했고, 자유계약(FA)으로 에버튼에 간다”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BBC’도 영의 이적을 전했다. 11일 “영은 에버턴에 합류한다. 아스톤 빌라를 떠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영은 루턴 타운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도 받았다. 영은 션 다이치 체제 에버턴에 올여름 첫 영입이 될 것이다. 영은 에버턴에 경험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영은 1985년생으로 축구 인생 황혼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 굵은 선수다. 왓포드 유스 출신인 영은 왓포드에서 데뷔했다. 영이 데뷔했을 당시 왓포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었다. 영은 왓포드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06-07시즌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았지만 왓포드가 다시 2부로 강등됐다. 영은 바로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면서 EPL 생활을 이어나갔다. 아스톤 빌라에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등과 함께 빌라 공격을 이끌었다. 영은 아스톤 빌라 데뷔 시즌에 8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영은 아스톤 빌라 공격의 핵심이었다. 측면에서 빠른 발과 위협적인 크로스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영의 활약은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으로 이어졌고, 여러 팀들이 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영은 당대 최고의 팀 맨유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결국 2011-12시즌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영은 맨유에서 주로 교체로 뛰었고, 박지성과 함께 발을 맞추기도 했다.
윙어 자리에서 경쟁에 밀리면서 영은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맨유 말년엔 풀백으로 활약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함께 했다. 영은 9년 동안의 맨유 생활을 정리하고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인터밀란에서 주전은 아니었지만 교체로 나와 좋은 킥으로 공격에 힘을 더했다.
영은 2021년 자신이 뛰었던 아스톤 빌라로 향했다. 예전만큼의 속도나 섬세함은 나오지 않았지만 베테랑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영은 지난 시즌에 리그에서만 29경기를 소화했다. 아스톤 빌라는 시즌 초반 스티븐 제라드 감독 아래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오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막바지를 달려갈수록 아스톤 빌라는 지는 경기가 줄어들었고, 결국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는 영과 동행을 멈췄다. 영은 아스톤 빌라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FA가 됐다. 영의 이적 소식이 나오지 않자 은퇴설까지 돌았다. 영을 선택한 팀은 에버턴이었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겨우 강등을 면했다. 심기일전해서 이번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영이 나이가 많아 출전하는 시간은 적을 수 있지만 베테랑으로서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은 에버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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