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촬영 시작, 기어이 마약 전과 탑 품었다

하지원 2023. 7. 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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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촬영을 시작했다.

대마초 전과로 인해 캐스팅 논란이 불거진 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을 품고서 말이다.

7월 11일 넷플릭스 측은 뉴스엔에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을 시작했다. 캐스팅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냉랭한 반응에도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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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징어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탑 (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넷플릭스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촬영을 시작했다. 대마초 전과로 인해 캐스팅 논란이 불거진 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을 품고서 말이다.

7월 11일 넷플릭스 측은 뉴스엔에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을 시작했다. 캐스팅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극비리에 제작을 진행 중인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 돌입 소식은 많은 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탑 캐스팅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극 중 탑은 은퇴한 아이돌 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혁 감독이 랩과 춤이 가능한 배우를 찾다가 탑을 낙점했다는 전언이다. 넷플릭스는 탑이 아이돌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캐릭터에 대한 내용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탑 캐스팅 소식에 대한 대중 반응은 냉담했다. 앞서 탑은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뒤늦게 알려져 2017년 군 복무 중 재판을 받았다. 이에 2017년 7월 선고 공판에서 유죄 판결(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탑은 스스로 연예계 복귀 생각이 없다고 밝혔으며, 특히 한국에서 컴백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던 터라 비판 여론은 더 거센 상황이다.

인맥 캐스팅 논란과 더불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이 복귀 수순을 밟을 수 있는 선례가 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냉랭한 반응에도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은 시작됐다. 제작진은 당장 눈앞의 논란보다는 작품의 완성도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과연 제작진은 탑을 캐스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시청자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을까.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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