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0만건 차단" 카카오엔터, 불법 유통 대응 3차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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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트가 지난 6개월 간 글로벌 웹툰 및 웹소설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의 성과를 담은 '3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업계 처음으로 글로벌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인 '피콕(P.CoK)'을 발족한 카카오엔터는 창작자들에게 물질 및 정신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불법 유통에 대한 사전 예방과 발 빠른 추적과 차단을 위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내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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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저작권 인식 개선 노력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트가 지난 6개월 간 글로벌 웹툰 및 웹소설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의 성과를 담은 '3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80페이지에 달하는 이번 백서에서 주목되는 건 크게 증가한 불법물 차단 건수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간 차단한 글로벌 주요 검색 사이트 및 SNS 내 불법 웹툰, 웹소설은 약 1420만 건이었다. 이는 2차 백서(2022년 4~11월) 당시 688만 건에서 112%나 증가한 수치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추산한 올해 불법물 삭제 건수는 총 2800만여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년 업계 처음으로 글로벌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인 '피콕(P.CoK)'을 발족한 카카오엔터는 창작자들에게 물질 및 정신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불법 유통에 대한 사전 예방과 발 빠른 추적과 차단을 위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내재화했다. 2016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자체 단속한 불법물은 2400만건에 달한다.
단속 체계도 이전보다 확장했다. 카카오엔터 지식재산권(IP)을 무단 활용한 불법 캐릭터 굿즈나 인쇄물 등 2차 저작물도 대상에 포함시켜 아마존에서 불법 판매되던 웹소설 출판물을 삭제했다. 티셔츠 프린팅 업체에서 판매 중인 IP 불법 활용 티셔츠 판매도 금지했다. 공백 없는 저작권 보호 조치를 위해 불법사이트 만이 아니라 글로벌 공식 웹툰, 웹소설 플랫폼까지 전방위적 모니터링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불법유통 문제 해결에서 본질적인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에도 공들였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피콕팀은 불법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 6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이후 인터뷰이와 진행한 불법 근절 서약식은 SNS 트위터에서 약 2만명의 호응을 모았다.
피콕팀은 지난 3년간 글로벌 불법물 차단 활동과 업계 최초로 북토끼 운영자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글로벌 차원의 대대적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는 등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법유통 대응 업무를 총괄하는 이호준 카카오엔터 법무실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백서를 발간해 불법유통 대응 노하우를 업계에 공유할 계획"이라며 "불법물 단속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창작 시장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글로벌 불법물을 근절하고 창작자 권익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웹툰 #카카오 #웹소설 #카카오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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