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더 다이버' 글로벌 흥행에…넥슨, 새로운 패키지 게임 역사 쓴다

박소은 기자 2023. 7. 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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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통해 저력 확인
글로벌 호평 비롯해 IP 확장 가능성도 타진
(넥슨 제공)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가 넥슨 사상 싱글 패키지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달 스팀(STEAM)을 통한 글로벌 동시 출시 이후 판매 순위 1위에 오를뿐 아니라 유저들 사이에서 최고 등급의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의 이용자 평가 (넥슨 제공)

◇글로벌 누적 100만 판매 돌파…넥슨史 싱글 패키지 게임 이정표 세운 ‘데이브’

얼리 액세스 단계부터 흥행 청신호를 켠 ‘데이브’가 글로벌 정식 출시 직후부터 매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요 지표에서 연일 신기록을 경신, 스팀 판매 순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데이브’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11일 넥슨에 따르면 '데이브'는 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넥슨 패키지 게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자 기념비적인 성과다.

스팀 내 플레이 리뷰가 지속 추가되고 있음에도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인 ‘압도적 긍정적’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10일 기준 2만7000개의 리뷰가 쌓인 상태다. 이중 누적 97%의 긍정평가를 받아내며 스팀 최고 평가 등급인 ‘압도적 긍정적’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초반 1만명대로 시작한 동시 접속자 수는 입소문을 타며 최고 9만8000여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고 동접자 수치 (넥슨 제공)

◇밀도 높은 즐길거리가 강점…자유도 높은 플레이로 게임 독창성 담보도

‘데이브’의 흥행 가도에는 완성작 형태로 선보이는 패키지 게임 형식과 밀도 높은 콘텐츠가 어우러진 점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전개되는 ‘데이브의 여정’과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지만 자유도가 높은 플레이 방식 등 독창적인 게임성이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어냈다.

황재호 디렉터는 “얼리 액세스 단계서부터 취합한 유저분들의 의견을 세세하게 살피면서 강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플레이하는 유저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그려나갈 수 있는 어드벤처 기반의 게임이라는 점이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게임을 지속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임의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도 유효했다.

‘데이브’는 누구나 해저를 탐험할 수 있고, 초밥집을 운영할 수 있는 친절한 게임이면서도 절대 쉽거나 시시하지도 않다.

‘데이브’의 정식 버전은 독특한 게임성에 기인한 재미를 한껏 끌어올리며 여러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4챕터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스토리와 함께 더욱 체계적이고 흥미로운 채집 시스템, 타이쿤 요소가 추가됐다.

‘데이브’만의 상징적인 컷신과 새로운 미니게임도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개선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게임의 근본적인 재미에 집중한 결과 전 세계 유저들이 ‘데이브’가 되어 신비로운 블루홀을 탐험하도록 만들었다.

(넥슨 제공)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 저력 확인도

게임의 본질을 연구하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은 첫 신작 ‘데이브’를 통해 다시 한번 브랜드명을 각인시켰다. 민트로켓은 ‘데이브’가 가진 스토리의 힘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데이브’ IP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놨다.

정감가는 외모와 낙천적인 성격을 보유한 ‘데이브’는 스토리의 중심 인물이자, 유저가 플레이하는 캐릭터다. 초밥집을 운영하며 큰 돈을 벌자는 ‘코브라’의 제안으로 ‘데이브’와 초밥 장인 ‘반쵸’가 손을 잡게 된다. ‘데이브’는 낮에는 블루홀을 탐사하는 열정적인 사냥꾼이 되고, 밤에는 ‘반쵸스시’에서 손님을 대접하는 매니저로 변신한다.

‘데이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품고 등장한다.

서브 캐릭터로 등장한 ‘더프’는 미소녀 캐릭터를 사랑하는 인물로 조명된다. ‘더프’가 좋아하는 미소녀는 넥슨에서 과거에 서비스했었던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M.O.E)’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다.

미소녀와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좋아한다는 콘셉트를 연출하기 위해 ‘이스터에그’ 요소로 도입한 것이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및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은 “민트로켓의 첫 신작 ’데이브’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흥행 성과를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데이브가 지닌 독특한 게임성, 가볍지 않은 서사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전세계 유저들에게 관통된 것 같다. 앞으로도 민트로켓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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