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사람 줘요?" '최강야구' 티켓 넘어갈라 급하게 입금했는데…연락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많이 바쁘신가요? 다른분들도 구매하시겠다고 해서요. 이체하시고 성함이랑 전화번호 보내주세요."
김모씨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직관데이 티켓을 구입하려 지난 8일 네이버 중고나라에 접속했다.
김씨는 즉시 티켓 3장을 구매하려 대금 18만원을 입금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가 입금한 계좌는 지난 9일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최강야구 티켓 판매 사기 사건에 사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많이 바쁘신가요? 다른분들도 구매하시겠다고 해서요. 이체하시고 성함이랑 전화번호 보내주세요."
김모씨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직관데이 티켓을 구입하려 지난 8일 네이버 중고나라에 접속했다.
김씨는 자신의 이름을 편모씨라고 밝힌 판매자와 접촉했다. 판매자는 자신의 휴대폰 번호까지 알려주며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빠르게 입금해 달라"고 재촉했다.
김씨는 즉시 티켓 3장을 구매하려 대금 18만원을 입금했다. 이후 판매자는 연락이 두절됐다. 결국 김씨는 경찰에 사기 피해를 신고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11일 인터넷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최강야구' 티켓을 판매한다고 피해자를 속여 돈을 가로챈 피해 사례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가 입금한 계좌는 지난 9일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최강야구 티켓 판매 사기 사건에 사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계좌는 지난 8일 이후 콘서트 티켓, 카메라, 골프채 등 15건의 판매사기에 사용됐다.
판매자가 안내한 번호 역시 전북 전주에 사는 30대 남성 김모씨의 번호였다.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쯤 저녁을 먹는데 갑자기 스마트폰에서 중고나라 관련 알림이 떴다"며 "누군가 내 아이디를 도용해 물건을 팔고 있다는 걸 그때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관은 "최강야구 티켓 판매는 전형적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사기 수법중 하나로 분석된다"며 "이 경우 계좌주 역시 피해자이거나 대포통장인 경우가 많아 피의자 추적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외할머니 주거침입' 신고한 최진실 딸…"내 돈 6억 횡령" - 머니투데이
- 양준혁, ♥19살 연하 아내와 각방살이…2세 조언엔 박력 '후끈' - 머니투데이
- 김부선 "딸 이루안, 나 몰래 결혼…괴물로 키웠다" 토로 - 머니투데이
- '추자현 껌딱지' 우효광 달라졌다…불륜설 딛고 돌아온 부부,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마실 수 있다며"…리아, 후쿠시마 원전 1.2㎞ 바닷물 담아 日대사관에 - 머니투데이
- '정답 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모자란 남자" 악플 저격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신생아 10명 사망 16명 중태…인도 대학병원서 일어난 비극 - 머니투데이
- 패배 눈앞에서 대역전극…한국 야구, 4강행 마지막 희망 잡았다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