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장마철 농수산물 가격동향 外

김우성 2023. 7. 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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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7월 11일 (화요일)

■ 대담 : 오유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장마철 농수산물 가격동향 外

-폭염 영향으로 상추·얼갈이배추·열무 가격 상승

-소비 분산으로 참외 가격 하락...깐마늘, 햇품 물량으로 가격 내림세

-칼륨 높은 체리·멜론은 물량 증가해 제철 과일 추천

-수산대전으로 보양식 수산물 저렴하게 구입 가능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유진 대리, 연결돼있습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오유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이하 오유진)>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무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오늘은 삼복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이네요. 폭염과 장마 속에서 지난주 가격은 어땠나요?

◆ 오유진> 네, 무더위 속에서 오른 작물은 적상추, 얼갈이배추, 열무입니다. 우선 상추는 여름에 가격이 특히나 많이 오르는데요, 지난주 금요일 1,355원이었던 적상추가 어제 월요일 1,507원으로 약 11% 정도 올랐습니다. 지속된 폭염 영향으로 상추가 쉽게 무르고 장마가 이어지면서 출하작업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얼갈이배추도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주일전 1kg에 2천원대에서 현재 3,166원으로 상승한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열무 역시 계속해서 가격 오름세에 있으며, 현재 1kg당 3,395원으로 전주 대비 약 15% 상승했습니다. 상추와 마찬가지로 열무 또한 최근 이어지는 산지 폭염, 우천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품위 저하로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전망입니다.

◇ 박귀빈> 요즘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들인 상추, 얼갈이 배추의 값이 올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가격이 내린 품목은 어떤 게 있었을까요?

◆ 오유진> 네, 요즘 자두, 살구,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이 나오면서, 다른 제철 과일로 소비가 분산되고 있어 참외 가격이 이번 주에도 내렸습니다. 현재 개당 1,638원입니다. 향후 잦은 우천으로 인한 당도 저하 우려로 소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은 당분간 내림세로 전망됩니다. 또한, 깐마늘의 경우 가격이 1kg에 8,997원으로 전주 대비 약 3.8% 하락했습니다. 양질의 햇품 물량이 출하되고 있으나,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수요가 부진하여 가격이 하락세에 있습니다.

◇ 박귀빈> 저렴한 가격으로 올해 많이 먹었던 참외는 지금 당도가 좋을 때 많이들 구입하면 좋겠습니다. 요즘 무더위에 입맛이 없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추천해주실만한 여름 과채류 있을까요?

◆ 오유진> 더운 여름에는 무더위에 체력이 금방 떨어지기 쉬운데요, 이 더위에 생각나는 달콤한 멜론을 추천합니다. 멜론은 맛도 좋고 칼륨 함량이 높아, 여름철 땀으로 손실되기 쉬운 칼륨을 보충하기에 제격입니다. 현재 멜론 성출하기가 다가오며 물량이 꾸준히 증가세이며, 현재 개당 평균 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수입과일 체리의 경우 6월에 미국산 체리의 작황이 좋아, 수입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현재 100g당 2,051원으로 전주 대비 8% 가량 하락했습니다. 7월에도 미국 작황이 좋아 수입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체리 가격 내림세로 전망됩니다. 지치기 쉬운 여름철일수록 칼로리가 높은 음식보다는 제철 작물로 충분한 영양소와 에너지를 섭취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 박귀빈> 멜론, 체리 등의 가격이 내림세에 있다니 장보실 때 참고하면 좋을 거 같네요.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물가가 큰 화두인데요.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장바구니에 담을만한 품목이 있을까요?

◆ 오유진> 네, 지난주 월요일부터 26일까지 수산물 "여름철 보양식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보양식 수산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우럭, 민물장어를 비롯해 전복, 고등어 등 6개 품목에 해당되며, 대형 유통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해당 수산물을 구매할 때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구매 가능한 지점은 수산대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 바라며, 장보실 때 영양 가득한 수산물 기분 좋게 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 박귀빈> 수산대전 할인행사가 있군요, 장볼 때 참고해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오유진> 오늘은 바로 초복으로 국민 보양식으로 삼계탕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삼계탕 중에서도 전복삼계탕을 추천드립니다. 닭고기의 경우 정부에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주 목요일부터 19일까지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복도 정부의 수산대전 할인행사까지 더해져서 소비자분들이 부담 없이 사드시기 좋을 거 같습니다. 무더위에 비까지 더해진 오늘, 전복을 넣은 삼계탕으로 기력 보충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유진 대리였습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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