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무인기, 우크라서 생산한다…공장 건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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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방산업체가 우크라이나에 무인기(드론) 생산시설 건설을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올렉산드르 카미신 우크라이나 전략산업부 장관은 이날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국내 생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튀르키예 방산업체 바이카르와 몇년 전 협상했던 것과 동일한 대형 공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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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카르 드론 '바이락타르 TB2', 우크라 방어에 기여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튀르키예 방산업체가 우크라이나에 무인기(드론) 생산시설 건설을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올렉산드르 카미신 우크라이나 전략산업부 장관은 이날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국내 생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튀르키예 방산업체 바이카르와 몇년 전 협상했던 것과 동일한 대형 공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미신 장관은 "그들(바이카르)은 문서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우리는 실제 단계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할룩 바이락타르 바이카르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에 드론 생산시설을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카르가 우크라이나에 납품한 드론 '바이락타르 TB2'(이하 TB2)는 러시아군의 공습을 방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락타르 CEO의 발표는 같은 해 2월 러시아 침공 직전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가 체결한 계약 일부를 실행해 옮긴 것이다. 당시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소재 바이카르 공장에서 생산되는 드론에는 자국산 엔진이 장착되며 공군 조종사를 위한 훈련 센터도 공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TB2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열화상 센서 레이저 유도 폭탄을 탑재해 감시·정찰은 물론 적의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첨단 전투 드론이다. 바이카르에 따르면 TB2는 지금까지 30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튀르키예군은 TB2를 시리아 내 IS 소탕 작전에 활용해 작전 효율성을 높이고 지상군 위험을 최소화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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