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전 건설 검토 소식에 원전株 일제히 강세 [클릭! 이 종목]

신하연 2023. 7. 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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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탈원전 폐기'를 에너지 정책의 핵심으로 강조해왔던 현정부가 공식적으로 신규 원전 건설 계획까지 검토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오는 2024~2038년 적용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에 이달 말 착수해,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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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열린 '제29차 에너지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전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120원(6.32%) 오른 1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주로 묶이는 한전산업은 장 초반부터 29.91%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우진(19.46%), 한신기계(14.48%), 우리기술(11.65%), LS일렉트릭(9.33%) 등이 동반 상승했다. 보성파워텍(8.93%)과 서전기전(8.47%), 일진파워(7.96%) 역시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탈원전 폐기'를 에너지 정책의 핵심으로 강조해왔던 현정부가 공식적으로 신규 원전 건설 계획까지 검토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일 제29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첨단산업 신규 투자 등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해 전력 공급 능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을 갖추기 위해 원전, 수소 등으로 새 공급 여력을 확충할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고, 전력시장 제도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개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오는 2024~2038년 적용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에 이달 말 착수해,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확정될 제11차 전기본에 신규 원전 건설이 담긴다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제7차 전기본에서 원전 2기 건설을 포함한 이후 9년 만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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