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국제적 달러 약세에 1293.7원 마감

박문수 2023. 7. 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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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속 1293.7원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8원 하락한 1293.7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에서 신규 고용이 둔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은행의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둔화됐다"며 "아직 추세적으로 달러가 하락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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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21원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9포인트(1.66%) 오른 2562.49으로, 코스닥 지수는 18.38포인트(2.14%) 상승한 878.7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8원 하락한 1293.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1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속 1293.7원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8원 하락한 1293.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1300원에 개장해 1290원 수준에 머물렀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에서 신규 고용이 둔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은행의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둔화됐다"며 "아직 추세적으로 달러가 하락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과도하게 긴축에 경계했던 심리가 다소 해소된 수준"이라고 해석했다.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대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회피심리 약화가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도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2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6.68원)보다 2.53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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