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에 스마트기기 보급되나'…업체 복수응찰

전북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교육청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에 업체 두 곳이 제안서를 제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3차 공고에 국내 업체 두 곳이 응찰했다.

앞서 지난 5월11일과 6월14일 두 차례 입찰 공고를 냈지만 모두 단일업체 응찰로 유찰되며 사업 진행에 차질이 우려되던 상황이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757개교를 대상으로 웨일북(초등) 1만7122대와 노트북(중등) 4만8255대, 충전보관함 3090대 등 880억원 규모 스마트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에서 업체 두 곳이 응찰하면서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은 전북교육청 정량평가를 바탕으로 정성평가를 거처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가격과 유지보수, 제품 관리 등 기술 사항에 대해 업체와 협상을 진행해 최종적으로 업체를 확정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법과 절차에 따라 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달 말쯤 업체 선정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