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서울 전역에 '호우경보'

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반포대교 남단 일대에서 이동하는 차량들이 물살을 가르며 주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이 오늘(11일) 오후 4시 서울 구로구 등 일대에 '극한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영등포구 신길·대림동, 동작구 상도·상도1·대방·신대방동에 '극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극한 호우란 '1시간에 50㎜'와 '3시간에 90㎜'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비가 내리는 때를 의미합니다. 다만 '1시간에 72㎜'의 비가 내리면 즉시 극한 호우로 판단합니다.

기상청의 극한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지난해 8월 8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를 계기로 도입됐으며 이번에 처음 발송됐습니다. 긴급재난문자는 읍면동 단위로 발송됩니다.

한편 오늘 오후 3시 20분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