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위해 자식 미래고 나발이고 내팽개친 가장”…조국 저격한 정유라
정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연세대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하고 “여러분은 지금 총선을 위해 자식 미래고 나발이고 내팽개친 가장을 보고 계신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절대 (조 전 장관이) 정신을 차린 게 아니고, 총선에 나가려고 시동을 거는 것”이라고 했다.
정씨는 또 “지금 집에서 (조 전 장관이) 내가 잘되어야 너희도 산다”며 “아빠가 당선되면 다 ‘정치 검찰의 선한 조국 죽이기’로 몰고 갈 테니 조금만 기다리라. ‘피해자가 되는 건 시간 문제야’라고 하고 있을 듯”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전장관의 아들 조원씨는 이날 연세대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하기로 했다.
누나인 조민씨가 고려대 및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입학 취소 무효 소송을 취하한 뒤 사흘 만에 이뤄진 조치다.
이날 조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오랜 고민 끝에 조원씨가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전했다.
딸 조민씨도 이날 최근 고려대학교와 부산대학교를 상대로 낸 입학취소 관련한 소송을 취하한 것에 대해 검찰 기소 여부와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민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송취하서 등 관련 서류가 조만간 접수 될 것”이라며 “10년간 공부의 결과인 학위와 전문직 자격증을 포기한 것은 검찰의 기소여부와 저울질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썼다.
조씨는 이어 “만약 검찰이 기소를 결정한다면 재판에 성실히 참여하고 결과 역시 겸허히 받아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랜 기간 심사 숙고해 결정한 일”이라며 “지나친 억측에 근거한 보도는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조민씨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며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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