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자격이 있다”[화보]
김창길 기자 2023. 7. 11. 16:41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빌뉴스의 숙소인 접견장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는 것으로 리투아니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빌뉴스 구시가지는 거리 곳곳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 있었다. 옷가게, 식당, 카페, 가정집, 약국, 술집 뿐 아니라 가정집에도 우크라이나 국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통령궁과 국방부 근처는 경비가 삼엄했다. 국방부 청사에는 ‘MES NATO (우리는 나토다)’라는 문구가 입간판이 설치돼 있었다. 시내 곳곳에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자격이 있다’고 적힌 전광판이 보였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주요한 의제에 포함될 예정이다. 유럽 동북부 발트 3국 중 한 국가인 리투아니아는 인구 280만 명의 소국임에도 강대국인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강경한 외교 노선을 펼치고 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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