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돈봉투 20명에 "검찰, 추측성 정치적 행동 자제해야"

신재현 기자 2023. 7.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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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돈 받은 현역 의원을 20명으로 명시한 것을 두고 "추측성 정치적 행동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의 구속영장에 돈 받은 현역 의원을 총 20명으로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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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해 검찰 직격
"검찰, 추측할 것이 아니라 증거에 의해 밝혀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돈 받은 현역 의원을 20명으로 명시한 것을 두고 "추측성 정치적 행동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코스트코 하남점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검찰은 추측을 할 것이 아니라 증거에 의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그걸 국민에게 알려주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했는지 지금까지는 드러난 바가 저희가 보기에는 없는데 그런 추측성인 정치적 행동을 자제하는 게 바림직하다"며 "진실을 밝히는 데 좀더 주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만찬이 예정됐던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이석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의 구속영장에 돈 받은 현역 의원을 총 20명으로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21년 4월28일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한 이성만 의원 등 10명에게 각각 봉투 1개씩을 교부했고 다음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자당 소속 의원 10명에게 봉투 1개씩을 교부했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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