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5분 발언 송곳 질의 이어져

양형찬 기자 2023. 7. 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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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의원. 김포시의회 제공

 

김포시의회 5분 발언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김포시 ‘양촌 파크골프장’이 이전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김포시의회가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는 주장과 김병수 시장의 불통 시정 1년, 통렬한 반성과 성찰을 촉구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유영숙 의원은 11일 열린 제2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졸속으로 조성된 양촌 파크골프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꼭 이전돼야 한다”면서 “시민이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파크골프장이 새롭게 그리고 신속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양촌파크골프장이 이전돼야 할 사유로 심각한 주변 환경문제를 꼽았다. 

그는 “폐수종말처리장 악취와 공장에서 나오는 기계소음, 차량 소음과 분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접근성이 떨어져 도보 이동은 불가하고 대중교통은 버스노선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코스간의 폭이 협소해 반대편 홀에서 날아오는 공에 맞을 위험이 있으며 송전탑 고압선은 우천시 위협적으로 보인다”면서 “이용자의 편의성이 부족하고 이용자 및 대기자를 위한 코스 내 차양 및 대기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양촌파크골프장은 문제점을 개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며 “시민이 우리 파크골프장을 외면하고 지역할인도 못받으면서까지 타지역으로 운동을 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깊이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석 의원. 김포시의회 제공

황성석 의원은 “김포시 교통문제를 김병수 시장을 비롯한 여당에만 책임을 전가하거나 시민의 고통을 이용하는 구태정치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은 민선5기~6기 유영록 시장에서 민선7기 정하영 시장까지 모두 민주당 전임시장에 의해서 추진·개통됐다”며 “2량짜리 경전철 골드라인이 개통된 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 ▲김포시장 ▲국토교통부 장관 ▲대통령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병수 시장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했으며, 부임한지 갓 1년이 지난 김병수 시장에게 모든 책임을 따져 묻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계순 의원. 김포시의회 제공

김계순 의원은 “김병수 시장체제의 지난 1년을 반성적으로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방향을 공유해보고자 한다”며 “지난 1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통하는 김포’를 내세웠지만 ‘불통의 늪에 빠져버린 김포’라 규정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병수 시장의 시정평가는 ▲잘함 31.0% ▲잘못함 47.1%로 부정률이 16.1%p 높았다. 이는 2022년 같은 신문에서 진행했던 여론조사 대비 긍정률이 7.1%p 하락하고 부정률이 10.0%p 급등한 수치”라고 최근 한 지역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마디로 김병수 시장의 불통행정이 빚은 참사라고 말하고 싶다. 김병수 시장의 실정사례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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