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롯데, 무릎 부상 렉스와 작별…새 외인 타자 구드럼 영입…“PS와 우승에 도전”[오피셜]
롯데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롯데는 11일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니코 구드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구드럼과 연봉 40만 달러에 계약했다. 1992년생인 구드럼은 키 192㎝, 체중 99㎏ 우투 양타의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2010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로부터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휴스턴, 디트로이트를 거쳐 2023시즌에는 보스턴 소속 선수였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02 경기에 출장한 바 있으며, 305개의 안타와 4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 A경기에 출장해 286타석을 소화했으며 타율 0.280, 출루율 0.448 을 기록했다.
구드럼은 “롯데라는 팀에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 무엇보다 열정적인 팬을 소유한 ‘롯데’의 선수가 된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그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멋진 야구를 펼치고 싶다”며 “또, 입단을 환영해 주신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시기인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어 팀이 포스트시즌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구드럼은 15일 국내 입국해 16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필요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21 일 이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계획이다.
한편, 올시즌 재계약하는데 성공한 잭 렉스는 무릎 부상으로 롯데와 작별하게 됐다. 만성적 대퇴사두근 건 통증으로 인해 6 주간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아 지난 5월27일부터 엔트리에 제외된 바 있다. 이후 회복이 빠르지 않고 정상적인 출장이 이루어지지 않아 구단은 팀 사정 상 후반기 반등을 위해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렉스는 올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246 4홈런 30타점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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