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후 첫만남' KIA 김종국 "류지혁, 정 많이 들었는데…"

김영건 기자 2023. 7. 11.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49) 감독이 트레이드로 떠난 내야수 류지혁(29‧삼성 라이온즈)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는 11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를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KIA 타이거즈 김종국(49) 감독이 트레이드로 떠난 내야수 류지혁(29‧삼성 라이온즈)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종국 감독(왼쪽)과 류지혁. ⓒ연합뉴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는 11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를 치른다.

앞선 지난 5일 KIA와 삼성은 전격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KIA는 포수 김태군을 받고 내야수 류지혁을 내줬다. 이 트레이트 이후 양 팀의 조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관심이 쏠렸던 상황.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종국 감독은 "(삼성과) 경기는 똑같은데 류지혁이 상대로 왔다. 물론 경기 전에 지혁이랑 인사하겠지만 정이 많이 들었던 선수라 마음이 좀 그렇다"며 "선수들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경기 들어가면 냉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직전 경기인 지난 9일 kt wiz전에서 우완 선발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산체스는 6.1이닝 1실점 10탈삼진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첫 승까지 올렸다. 다만 일관성없는 견제 동작과 이중키킹 지적을 받으며 투구폼에 대한 우려도 남겼다.

이에 김종국 감독은 "싸움닭 기질이 있다. 구위가 뛰어나진 않지만 스트라이크 존에 잘 넣는다"며 "스위퍼도 조절을 잘한다.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감각이 좋다. 스트라이크 존에 넣다 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타자와 승부를 피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구폼에 대해 "일관성만 있으면 상관없다. 다시 한번 심판진에게 묻겠다. 본인은 문제가 있으면 이중키킹을 안 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리오 산체스. ⓒ스포츠코리아

재영입된 좌완 선발투수 토마스 파노니에 대해 김종국 감독은 "내일(12일) 등판으로 준비했다. 오늘(11일) 우천으로 경기를 못 하면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며 "만약 정상적으로 경기하면 파노니는 내일 등판한다. 투구수는 80구 정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IA는 최원준(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고종욱(지명타자)-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좌완 윤영철이 나선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