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밖에 할 게 없다" KIA 복덩이에 김종국 감독 활짝, "어린 투수들이 믿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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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수 김태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김태군에 대해 "칭찬 밖에 할 게 없다"고 말문을 열며 "포수 경험이 많으니까 투수들이 경험을 믿고 리드대로 편하게 던지는 것 같다. 다른 포수들도 자질은 좋은데 경험이 부족했다. 심적으로 좀 더 편한 것 같다. 특히 어린 투수들은 경험을 믿고 의지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볼넷도 많이 줄어들고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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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수 김태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전을 앞두고 김태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KIA는 지난 5일 삼성에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고 김태군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KIA는 그날부터 5연승을 질주하며 단숨에 6위까지 치고 올랐다. 김태군은 5연승 동안 16타수 6안타 5타점 1득점 타율 0.313을 기록하며 하위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특히 5경기 팀 평균자책점 1.80(같은 기간 공동 1위)으로 팀 마운드가 안정되는 데도 기여했다.
김 감독은 김태군에 대해 "칭찬 밖에 할 게 없다"고 말문을 열며 "포수 경험이 많으니까 투수들이 경험을 믿고 리드대로 편하게 던지는 것 같다. 다른 포수들도 자질은 좋은데 경험이 부족했다. 심적으로 좀 더 편한 것 같다. 특히 어린 투수들은 경험을 믿고 의지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볼넷도 많이 줄어들고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리오 산체스가 처음 등판한 날도 투수 스스로 자신있어 하는 구종은 있겠지만 국내 타자들을 잘 모르지 않나. 태군이가 그날 리드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는 9일 kt전에 등판해 6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김 감독은 "엔트리에 있는 한준수가 같이 훈련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본인 경험이나 준비할 것들을 이야기하더라. 경기 요령 같은 노하우를 1군에 있는 준수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밖에서 볼 수도 있지만 옆에서 이야기하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우는 게 많을 것"이라며 젊은 포수들에게도 김태군의 존재가 도움이 되길 바랐다.
다만 김태군을 받기 위해 보낸 류지혁의 존재는 김 감독에게도 많이 아쉽다. 김 감독은 "경기는 집중해서 하겠지만 정이 많이 들었던 지혁이라 마음이 좀 그렇다. 선수들도 그럴 것 같다. 그래도 경기 들어가면 냉정하게 집중력을 가지고 할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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