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 동료상담센터에 필리핀 소방공무원 9명 견학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필리핀에서 견학온 소방공무원 9명에게 동료들을 위한 상담방법을 전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필리핀 소방관 9명이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공무원 동료상담소'에 방문했다.

동료상담소는 소방공무원으로 채용된 심리상담사들이 직접 동료 대원들을 상담하는 기관이다. 2020년 남양주시에 개소한 이래로 소방공무원들의 마음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는 필리핀 소방관들에게 한국형 동료 상담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원활한 동료 상담을 위한 공감·소통 방법에 대해 전수했다.

또한 신체 이완·아로마 테라피·자율신경 균형검사 등 소방공무원의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소담센터에서 실제 운영하는 프로그램 일부를 체험하도록 지원했다.

고덕근 본부장은 "접하기 쉽지 않은 심리상담을 전문가에게 언제든 받아볼 수 있는 기관이 조직 내에 존재한다는 것은 경기소방이 가진 큰 이점"이라며 "앞으로도 외국 소방기관과 다양한 협력 과정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