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퀸’ 엔믹스, JYP 지원사격 속 제대로 ‘파티 어클락’[종합]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7. 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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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사진|강영국 기자
그룹 엔믹스(NMIXX)가 청량한 여름 신곡으로 한여름밤 ’파티’ 같은 일상을 선물한다.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엔믹스 세 번째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새 앨범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에 대해 설윤은 “한여름 엔믹스의 꿈이라는 뜻으로, 오늘 하루만큼은 엔믹스와 함께 한여름밤의 꿈 같은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설윤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모티브로 삼아 별난 두 사람이 만나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았다”고 말했다.

릴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엔믹스와 엔서와의 연결, 엔믹스 멤버들과의 연결을 보다 직접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해원은 “전작 ‘엑스페르고’ 앨범이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다가가는 의미였다면 이번 앨범은 연결된 이후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꾸듯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파티 어클락’(Party O’Clock)은 엔믹스가 데뷔 이래 처음 발표하는 여름 시즌 곡이다. 지우는 “한여름밤 숲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런 파티를 담아봤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곳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파티의 밤”이라 소개했다. 배이는 “서정적 가사와 엔믹스의 넒은 보컬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곡”이라 덧붙였다.

이 곡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처음으로 엔믹스의 곡작업에 참여해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박진영과의 작업에 대해 해원은 “JYP 소속 아티스트다 보니 꼭 한 번 PD님과 작업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 마냥 피드백을 주시는 게 아니라 격려해주고 응원해주시면서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 방향을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규진은 “(박진영) PD님과 첫 작업이라 설레고 떨렸다. 녹음하면서 녹음 디렉팅도 봐주시고 피드백도 많이 해주셨다.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 이번 ‘파티 어 클락’이 가성이 많아서 가성에 대한 티칭을 직접 해주셨다. 덕분에 녹음을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PD님께서 도와주시는 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이번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믹스. 사진|강영국 기자
릴리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박진영 PD님과 식사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 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연예 활동을 오래 하려면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겸손하게 행동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라고 말씀해주신 점이다.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배이는 또 “포인트 안무 중 손목 돌리는 안무가 있는데 PD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셨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원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여름노래구나’ 싶었다. 가수로서 한번쯤 해보고 싶은 게 계절마다 생각나는 노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곡으로 우리 엔믹스가 여름을 가져가보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O.O’와 ‘다이스’처럼 데뷔 초부터 팀의 색으로 고수해 온 믹스팝이 옅어졌다는 평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해원은 “데뷔 때부터 믹스팝을 하려 노력 중이다. ‘O.O’나 ‘다이스’처럼 믹스된 장르 사이의 큰 차이가 있는 곡도 있지만 계속해서 믹스팝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큰 장르적 변화는 아니지만 비트 체인지를 통해 변주를 줬기 때문에 우리가 믹스팝을 위해 노력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점이 우리가 하려는 음악이 믹스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릴리는 “뮤직비디오 티저를 팬분들이 한 곡 안에서 변주나 변화를 줬다는 의견을 주셨다. 그런 부분이 엔믹스의 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음악적 개성이 믹스팝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이 역시 “항상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엔믹스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엔믹스. 사진|강영국 기자
2022년 2월 데뷔, 어느덧 1년 반 동안 활동해 온 엔믹스. 지난 시간을 돌아본 규진은 “데뷔 후 1년 반 활동하면서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단독으로 하게 된 게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여러 음악적 시도도 많이 했고, 우리만의 장르를 구축한 곡들을 각 지역 엔서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우리의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릴리는 “우리가 데뷔했던 시기가 코로나가 심했던 시기라, 많은 팬분들을 대면으로 만나보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면서도 “이번에 해외 쇼케이스를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다녔다면, 유럽 쪽이나 다른 지역쪽 엔서들도 만나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 초부터 큰 기대를 받은 만큼 컴백마다 부담도 없지 않을 터. 규진은 “기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저희 엔믹스만의 음악적인 여러가지 시도를 할 것이다. 우리만이 소화할 수 있는 여러 장르에 도전하며 할 생각이다. 그런 부분에서 부담감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엔믹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신선한 음악과 친숙한 공감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앵콜 영상이 화제가 되는 등 ‘4세대 톱 라이브 퍼포머’로 주목받고 있는 엔믹스. 릴리는 “평소에도 라이브 연습을 항상 필수적으로 하고 있다. 무대에 설 때도 항상 연습한대로 서자, 항상 으쌰으쌰 하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 오르면 항상 떨리지만 항상 연습한대로 잘 끝내보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무대에 오르는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파티 어클락’에 대해 “한 번 들으면 바로 포인트 부분은 따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 해원. 규진 역시 “엔믹스가 새로운 것을 하는구나 하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또 역동적이면서도 가성도 안정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이번 활동 봐주시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릴리는 “이번에 엄청난 여름 콘셉트의 노래기 때문에 여름 페스티벌에 한 번 출연해보고 싶다. 또 여름 트랙리스트에도 ‘파티 어클락’이 꼭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엔믹스의 싱글 3집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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