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모친 주거침입’ 신고에 엇갈린 최준희-최환희 입장
외할머니 정모씨와 고 최진실 딸 최준희의 갈등의 골이 또다시 드러났다. 오빠 최환희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남매간 갈등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준희는 11일 공개된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외할머니와의 갈등은 미성년일 때 내 몫의 재산을 건들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뢰가 무너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해당 아파트는 오빠와 내가 공동명의로 돼 있고 할머니를 들이지 않는 조건으로 오빠가 군대 가기 전까진 혼자 살도록 허락했다”며 “갑자기 남자친구와 들이닥친 것이 아니고 할머니가 있어 경찰을 불렀고 나중에 남자친구와 함께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최준희는 “나는 어릴 때부터 대중에게 미친 사람처럼 보이고 있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며 “외할머니는 내 재산을 계속해 빼돌렸고 오빠만 더 챙겨주려고 했다. 엄마 지인들도 외할머니에게 진절머리가 나 진작에 다들 연락을 끊은 상태”라고 말했다.
최준희는 지난 9일 오전 1시쯤 외할머니 정모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해 서울 서초경찰서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정모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최준희와 그의 오빠 최환희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를 찾아가 최준희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정모씨는 최환희로부터 ‘일 때문에 3박4일간 집을 떠나 있어야 하니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고 이틀 동안 집안일을 하고 있을 때 최준희와 마주쳤다고 주장했다.
아파트에 있던 정모씨를 발견한 최준희는 퇴거를 요청하며 항의했고 양 측의 실랑이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최환희의 입장은 동생 최준희와 달랐다. 최환희 소속사 로스차일드는 “최환희는 해당 거주지의 실거주자”라며 “동생 최준희는 따로 독립한 채 출가한 지 수년째로 아파트 리모델링 이전에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오다 리모델링 이후 최환희가 혼자 독립해 거주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소속사가 3년간 곁에서 지켜봐 온 바로는 외할머니 정모씨는 최환희에게 부모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최환희 또한 크고 작은 도움을 받으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 지내고 있다”며 “최환희가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고 금전관리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여주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최준희와 정모씨의 갈등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준희는 앞서도 정모씨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하는 등 파장을 일으켰다. 이외에도 정모씨의 반대로 인해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을 하지 못했고 상습적인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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