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요구한 NBA 릴러드…"이적에 수개월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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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갈증'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한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간판 선수 데이미언 릴러드의 이적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조 크로닌 단장은 "릴러드의 트레이드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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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간판' 릴러드, 우승 갈증…'마이애미행 유력'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우승 갈증'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한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간판 선수 데이미언 릴러드의 이적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조 크로닌 단장은 "릴러드의 트레이드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거래의 목표는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릴러드와 맞출 카드는) 즉시전력감일 수도 있고, 유망주나 드래프트 지명권일 수도 있다.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릴러드가 없다면 포틀랜드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제대로 경기를 치르기조차 힘들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크로닌 단장은 "릴러드의 의사는 존중한다"면서도 "릴러드를 대체할 선수, 릴러드보다 나은 선수가 시장에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릴러드가 원하는 팀으로 알려진 마이애미 히트를 포함한 다른 구단과 트레이드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P통신은 이달 2일 "우리는 릴러드가 계속 우리와 함께하기를 바라지만 릴러드는 오늘 구단에 '다른 곳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알려왔다"는 크로닌 단장의 말을 전했다.
1990년생 릴러드는 2012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된 이후 줄곧 이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3년 신인상을 받은 뒤 올스타에 7번 뽑혔고 2021년 도쿄 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평균 32.2점, 7.3어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AP통신은 "릴러드는 우승 경쟁을 하기를 원했다"며 마이애미, 브루클린 네츠를 유력한 행선지로 예상했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마이애미와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후보로 언급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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