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들어도 중독"...엔믹스, 박진영 업고 대중성 정조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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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믹스가(NMIXX)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여름을 겨냥한 시즌송으로 돌아왔다.
지난 3월 발표한 데뷔 첫 미니앨범 '엑스페르고' 이후 4개월 만에 컴백한 엔믹스는 이번 컴백에서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해원은 "일단 엔믹스는 데뷔 때부터 믹스팝을 하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O.O.'나 '다이스' 처럼 도드라지는 지점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믹스팝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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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믹스가(NMIXX)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여름을 겨냥한 시즌송으로 돌아왔다.
엔믹스는 11일 오후 세 번째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3월 발표한 데뷔 첫 미니앨범 '엑스페르고' 이후 4개월 만에 컴백한 엔믹스는 이번 컴백에서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설윤은 "오늘만은 엔믹스와 함께 한여름밤의 꿈 같은 시간을 보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을 모티브로 한 앨범"이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여름 가져가겠다"
앞서 전작 '엑스페르고'와 타이틀 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엔믹스는 데뷔 첫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입성에 성공하며 도약에 나섰다. 이와 함께 엔믹스는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를 통해 북미 8개 도시와 태국·인도네시아·타이베이·싱가포르·필리핀 등 총 13개 지역에서 14회 규모의 공연을 개최, 글로벌 기세를 높였다.
쉴 틈 없는 행보 속, 엔믹스 역시 많은 성장을 거듭했다. 배이는 "무대에서 보컬 라이브 실력이나 팬서비스를 하는 능력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해원은 "쇼케이스 투어를 하면서 느낀 것이 정말 다양한 지역에서도 엔믹스를 사랑해주시고 있구나를 와닿게 느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열심히 나아가려는 목표를 세우려고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공연을 통해서 팬분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새로운 글로벌 목표를 덧붙이기도 했다.
타이틀 곡 '파티 어클락(Party O'Clock)'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한여름 밤, 엔믹스의 숲속 파티에서 벌어진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파티 어클락'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여섯 멤버들의 빼어난 보컬 스펙트럼이 어우러져 이전과는 또다른 매력을 자아낼 예정이다.
해원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와 정말 여름 노래다.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 노래다 싶었다. 가수로서 계절이 찾아오면 생각나는 노래를 해 보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번 '파티 어클락'으로 여름을 가져가 보겠다"라며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해원은 "믹스팝의 분위기가 짙었던 곡으로 컴백했을 때에는 '다섯 번만 들으시면 중독되실 것'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신곡을 들었을 땐 처음부터 중독됐다. 아마 들으시는 분들도 한 번만 들어도 포인트 구간 정도는 따라 부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신곡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처음으로 곡 작업에 참여해 한층 높은 완성도를 예고했다. 박진영은 곡 작업 뿐만 아니라 신곡의 포인트 안무까지 직접 창작하며 엔믹스와 새로운 시너지를 빚어냈다.
규진은 "이번에 박진영 PD님과는 첫 작업이라 설레고 떨렸다. 녹음을 하면서 디렉도 봐 주시고 피드백도 많이 주신 덕분에 더 작업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작업 소감을 전했다.
"엔믹스의 정체성, 여전히 믹스팝"
데뷔 초부터 '믹스팝'을 팀의 정체성으로 내세워 활동을 이어왔던 엔믹스는 이번 컴백에서는 비교적 대중적인 멜로디와 전개로 새로운 시도를 알렸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팀의 정체성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해원은 "일단 엔믹스는 데뷔 때부터 믹스팝을 하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O.O.'나 '다이스' 처럼 도드라지는 지점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믹스팝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원은 "큰 장르의 변화는 없지만 변주나 비트 체인지를 통해서 변화를 주었기 때문에 저희가 계속 믹스팝을 해가려는 노력을 보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이 모든 것들이 저희의 음악적 개성이 믹스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배이 역시 "앞으로도 엔믹스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엔믹스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엔믹스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규진은 "앞으로 저희의 음악적인 여러가지 시도를 할 것 같다. 저희만이 소화할 수 있는 장르에 도전하면서 해 나갈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부담감은 전혀 없다"라며 "앞으로도 엔믹스의 신선한 음악과 친숙한 공감을 경험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엔믹스의 싱글 3집 '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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