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문막 80.5㎜' 영서 남부 중심 집중호우…주택 일부 침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일 오후 3시 현재 강원지역은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원주를 비롯해 영서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집중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3시까지 도내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원주 문막지역이 80.5㎜로 가장 많았다.
오후 3시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강원지역 장맛비는 수도권의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밤 사이 다시 강하게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오전까지 시간당 30~60㎜ 강한 비
(강릉·원주=뉴스1) 윤왕근 신관호 이종재 기자 = 11일 오후 3시 현재 강원지역은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원주를 비롯해 영서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집중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3시까지 도내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원주 문막지역이 80.5㎜로 가장 많았다.
다른 내륙지역은 홍천 팔봉 57.5㎜, 평창 34.5㎜, 남이섬 33.0㎜, 춘천 신북 31.4㎜, 산지는 삼척 하장 29.0㎜, 정선 임계 15.5㎜, 태백 14.2㎜ 등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강원 홍천평지를 비롯, 원주·횡성·정선·영월·평창평지·화천·춘천·양구 등 9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원주지역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가 오전 11시 30분 호우주의보로 변경됐다.
강원 영서남부 지역에 강수가 집중되되면서, 해당지역에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집중호우 관련 신고는 모두 10건이다.
실제 이날 오전 10시쯤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의 원주천댐 이주단지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인근 배수로가 막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원주천댐사업단은 현장에 토사유출에 대비해 안전 시설물을 미리 설치했으나, 예상보다 강한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업단은 배수로 정비를 완료한 상태다.
원주지역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 문막읍에선 오전 건등리 한 도로의 배수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주택이 일부 침수됐고, 반계리의 일부 도로에도 물이 들어찼다.
또 이날 오전 단계동의 한 주택도 마당이 침수돼 양수기로 물을 빼는 작업이 진행됐다.
영서내륙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집중되면서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18개 시군에 수해예방 총력 대응을 담은 특별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예찰 및 순찰 강화 △호우로 지반이 약화된 붕괴 우려지역 수시 점검 △반지하 주택,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 내 침수발생 예상시 신속 대피 △관광객 및 야영객에 경보시설 활용 대피유도 △기존 산불 발생지역 산사태 예방조치 및 담당 공무원 순찰 강화 등을 지시했다.
오후 3시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강원지역 장맛비는 수도권의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밤 사이 다시 강하게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산사태 및 토사 유출, 낙석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주…바로 뒤 상가도 매입, 678억 차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사혼' 박영규, 가슴으로 낳은 18세 딸 첫 공개 "살아가는 의미"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13세 구독자와 2년 동거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