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들으면 중독” 엔믹스, JYP 박진영 손 잡고 청량한 여름 컴백 (종합)[Oh!쎈 현장]

[OSEN=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NMIXX(엔믹스) 싱글 3집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엔믹스의 새 싱글 ‘A Midsummer NMIXX's Dream’ 타이틀곡 ‘Party O'Clock’(파티 어클락)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처음으로 NMIXX의 곡작업에 참여해 케미스트리를 뽐낸 작품이다.엔믹스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7.11 /jpnews@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엔믹스가 한 여름 밤의 청량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엔믹스는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세 번째 싱글 'A Midsummer NMIXX's Dream'(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1집 ‘expérgo’(엑스페르고) 이후 약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에 나선 엔믹스는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을 모티브로 한 이번 앨범에 대해 “한 여름 엔믹스의 꿈이라는 뜻으로 오늘 하루 만큼은 엔믹스와 함께 한 여름 밤의 꿈과 같은 시간을 보내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앞서 엔믹스는 정식 컴백 전인 지난 3일 수록곡 'Roller Coaster'(롤러 코스터)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해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몽환적이고 다이내믹한 곡 전개와 아름다운 노랫말이 리스너들의 감성을 청량하게 적시며 호평을 받았다.

엔믹스의 이번 타이틀곡 'Party O’Clock'은 엔믹스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과 처음으로 작업한 곡으로,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한여름 밤, 엔믹스의 숲속 파티에서 벌어진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여섯 멤버들의 뛰어난 보컬 스펙트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시너지를 이룬다.

박진영은 엔믹스와의 첫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녹음실을 직접 방문해 세심한 피드백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고 포인트 안무도 직접 만들어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고.

멤버들은 “저희가 JYP 소속이다보니까 꼭 한 번은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었다”며 “첫 작업이라 그런지 설레고 떨렸는데 이번에 녹음을 하면서 녹음 디렉도 봐주시고 피드백도 많이 해주셨다. 가성이 많아서 가성에 대해 직접 티칭을 해주셨는데 덕분에 녹음을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신곡에서 손목을 돌리는 포인트 안무를 직접 만들어주셨다”며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청량한 여름 노래다 싶었다. 여름에 들을 노래가 또 하나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Party O’Clock’으로 이번에 저희가 여름 한 번 가져가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릴리는 “컴백을 앞두고 피디님과 함께 식사 자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했는데 그 때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연예 활동을 오래 하려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두고 겸손하게 행동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데뷔 때부터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해 여러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믹스팝’을 고수해온 엔믹스는 이번 신곡에서는 믹스팝의 느낌이 줄어든 것 같다는 질문에 “엔믹스는 데뷔때부터 믹스팝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O.O’나 ‘다이스’처럼 곡 안에서 큰 장르의 변화는 없지만 변주나 비트체인지를 통해 변화를 줬기 때문에 믹스팝을 하려는 노력을 보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는 늘 새롭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체성을 잃지 않고 엔믹스가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도록 하겠다”며 “이전 믹스팝이 돋보이는 곡들은 5번만 들으면 중독될 수 있을 것이다 했는데 이번에는 대중분들께서도 한 번 들으시면 포인트 부분은 따라 불러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엔믹스는 올해 3월 발매한 전작 'expérgo'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첫 진입을 이뤘고 최근 총 13개 지역 14회 규모의 데뷔 첫 단독 쇼케이스 투어 'NICE TO MIXX YOU'(나이스 투 믹스 유)를 성료하고 월드와이드 인기를 자랑했다.

엔믹스는 “데뷔하고 1년 반 활동하면서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하게 된게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여러 음악적인 시도도 많이 했고, 엔믹스만의 장르를 구축한 곡들을 각 지역의 팬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엔믹스가 이런 것도 할 수있구나를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데뷔한 그룹인 만큼 흥행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 같다는 말에는 “기대를 받고 있다고 해주셨는데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런 부담감은 전혀 없다. 앞으로 저희 엔믹스는 저희 만의 음악적인 여러가지 시도를 할 것이다. 엔믹스만이 할 수 있는 장르로 신선한 음악과 친숙한 공감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엔믹스는 이번 활동의 목표로 “앞서 해외 쇼케이스를 미국과 아시아 쪽에서 다녔다면 앞으로의 목표는 아직 보지 못했던 유럽쪽이나 다른 지역에 계신 팬분들을 만나보고 싶다”며 “여름 페스티벌에도 출연해보고 싶다. 여름 플레이리스트에도 꼭 들어가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또 이번 활동을 통해서 엔믹스가 늘 새로운 걸 하는구나 도전을 하는구나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가성을 부르면서도 라이브가 안정적이구나 라는 말도 듣고 싶다 그 말을 듣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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