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대기업 구내식당에선…삼계탕에 장어·오리·해신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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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이 11일 초복을 맞아 보양식을 내놨다.
삼계탕과 장어, 해신탕 등으로 임직원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사업장인 화성, 기흥 캠퍼스는 이날 초복삼계탕과 수제떡갈비 등이 점심 메뉴로 나왔다.
한 재계 관계자는 "초복을 맞아 대다수 기업들이 삼계탕 등 보양식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며 "임직원들의 건강과 체력을 위해 준비한 특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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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재계팀 = 주요 기업들이 11일 초복을 맞아 보양식을 내놨다. 삼계탕과 장어, 해신탕 등으로 임직원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사업장인 화성, 기흥 캠퍼스는 이날 초복삼계탕과 수제떡갈비 등이 점심 메뉴로 나왔다. 가전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에는 장어한마리덮밥이 점심 메뉴였다.
복날에 맞춰 보양식을 준비한 것.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직원식당엔 초복뿐 아니라 한달에 한번 '그린데이'를 통해 특식 메뉴가 나온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초복 메뉴로 한방오리탕과 왕갈비전복짬뽕을 내놨다.
SK그룹은 본사 구내식당에서 삼계탕과 수박화채를 제공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 울산컴플렉스(Complex)에선 장각백숙과 수박화채가 식사로 나왔다.
SK하이닉스(000660)에서도 사업장별로 초복 맞이 메뉴를 선보였다. 본사가 위치한 이천캠퍼스와 분당에서는 삼계탕이, 청주캠퍼스에서는 백숙이 메인메뉴로 등장했다. 그 외에 식당별로 냉면, 돈가스, 콩국수 등을 준비했다.
LG(003550)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트윈타워와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초복맞이 스폐셜데이' 메뉴가 임직원들에게 제공됐다. LG트윈타워 구내식당에서는 이날 반계 해신탕, 비프스테이크, 후라이드치킨이 나왔다. 또 LG사이언스파크에서는 모둠스테이크, 가브리살수육, 붕장어텐동, 닭다리완탕면이 메뉴에 올랐다.
포스코 포항과 광양 구내식당에서도 전국 사업장에 복날 보양식을 제공했다. 포항 사업장은 능이버섯백숙·자숙물회국수·로스트비프덮밥·소갈비찜을, 광양 사업장은 흑마늘독계탕·닭다리해신탕·장어구이&마늘보쌈을 제공했다. 같은 날 포스코 서울 사무소도 구내식당 메뉴로 새싹전복삼계탕을 선보였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011170) 본사가 입주한 롯데월드타워 구내식당에선 삼계탕에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제공됐다. 롯데케미칼 지방 현장 역시 삼계탕과 보쌈 등이 메뉴에 올랐다.
한화그룹도 본사 구내식당 메뉴로 삼계탕을 골랐다.
한 재계 관계자는 "초복을 맞아 대다수 기업들이 삼계탕 등 보양식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며 "임직원들의 건강과 체력을 위해 준비한 특식"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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