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국내 최초 150㎿ 가스터빈 수소혼소 50% 실증 추진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7. 11. 16: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재원 부사장(오른쪽 여덟 번째)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11일 정부 및 산학연 등 총 17개 기관과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리트로핏 기술개발 및 실증’ 정부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재원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과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이원용 산업부 MD, 기성섭 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 김태균 한국전력공사 본부장 등 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본 정부과제는 전력연구원이 주관하고 남부발전, 서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한화파워시스템 등 17개 기관과 함께 기존 가스터빈을 50% 이상 수소혼소가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신인천과 서인천 복합 가스터빈 1기 대상으로 정부과제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 2030 NDC(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참가국이 스스로 정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구현과 관련해 10차 전력수급 계획에 반영된 수소혼소 발전량은 2030년 6.1TWh, 2036년 26.5TWh에 달한다.

이에 노후 가스터빈을 수소혼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은 가스터빈 복합화력의 이용률 향상과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두가지 현안을 해결할 좋은 솔루션으로 판단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150MW 수소혼소 50% 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으로 2027년부터는 국내에서 최초로 수소혼소 발전 상업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수소혼소 기술 개발은 100% 국산 설계 및 제작 기술을 활용하여 국가 온실가스 저감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