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정치적 행동 자제하라"…'돈봉투 20명 수수' 영장 적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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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을 명시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정치적 행동을 자제하고 진실을 밝히는 데 주력하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돈 봉투 수수자로 지목된 민주당 현역 의원을 20명으로 특정했다는 내용을 송 전 대표 보좌관 출신 박용수(54)씨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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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을 명시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정치적 행동을 자제하고 진실을 밝히는 데 주력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이 진행한 '폭염 대비 노동자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간담회' 현장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추측성 정치적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검찰은 추측을 할 것이 아니라, 증거에 의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했는지 지금까지는 드러난 바가 없는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돈 봉투 수수자로 지목된 민주당 현역 의원을 20명으로 특정했다는 내용을 송 전 대표 보좌관 출신 박용수(54)씨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했다고 알려졌다.
박씨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송 전 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총 6000만원을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정당법 위반 등)로 지난 3일 구속됐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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