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레전드 거포의 아들' 케빈 심, MLB 드래프트 5R 애리조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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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레전드 거포 '헤라클레스' 심정수의 둘째 아들 케빈 심(21·한국명 심종현)이 아버지의 못다 한 꿈을 대신 이룬다.
케빈 심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진행된 2023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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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레전드 거포 '헤라클레스' 심정수의 둘째 아들 케빈 심(21·한국명 심종현)이 아버지의 못다 한 꿈을 대신 이룬다.
케빈 심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진행된 2023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았다.
아버지 심정수와 마찬가지로 우투우타 거포 스타일의 선수인 케빈 심은 샌디에이고 대학교 소속으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미국 대학리그 NCAA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학년이었던 지난해 57경기 타율 0.292 12홈런 57타점 OPS 0.913을 기록했고, 3학년인 올 시즌에는 38경기 타율 0.298 13홈런 40타점 OPS 1.025로 역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케빈 심은 지난 6월 21일 유망주들이 스카우트 앞에서 기량을 선보이는 MLB 드래프트 컴바인 행사에 참가해 평균 타구 속도 163km/h를 기록, 이날 참가자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MLB닷컴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케빈 심은 "파워 넘치는 타격을 구사하지만 삼진이 많지 않고 존컨택률이 좋으며 출루율이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파워 잠재력 외에도 코너 내야(1루, 3루)와 외야(좌익수, 우익수)를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 유연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1994년 OB 베어스에서 데뷔한 심정수는 현대 유니콘스, 삼성 라이온즈를 거치며 15시즌 통산 타율 0.287 328홈런 1029타점 OPS 0.921을 기록한 KBO리그 대표 거포다. 커리어 하이였던 2003년 53홈런을 기록하는 등 현대 시절에는 '국민타자' 이승엽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홈런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심정수는 한 때 메이저리그 진출도 꿈꿨다. 2003시즌을 앞두고 이승엽과 함께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합류에 빅리거들과 함께 훈련하고 시범경기에서 홈런도 터뜨렸다. 그러나 끝내 메이저리거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사진=샌디에이고 대학교 공식 트위터,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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