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요정 정우, 배현성 이기우와 만든 명장면 살펴보니(기적의 형제)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정우가 케미 요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SLL)’가 독창적이고 신선한 소재와 흡인력 강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각 캐릭터들의 서사가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어지며 쌓여가는 미스터리가 매회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속에 숨어있는 깨알 재미는 ‘기적의 형제’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어떤 누구와 있어도 극강의 케미를 발산하는 ‘케미 요정’ 정우가 있다. 이에 웃음 보장, 재미 보장,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올라도 손색없을 것 같은 명장면을 짚어봤다.
▲정우 배현성, 아무 말 대잔치 속 이름 짓기 배틀(4회)
정체 모를 사내들에게 쫓기다 동주(정우)의 차에 떨어진 소년(배현성)은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그런데 타인의 고통을 보고 듣고 느끼는 데다가, 엄청난 힘까지 불쑥불쑥 솟아났다. 이상하게도 ‘형’ 동주에게서는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고, 보이는 것도 없었다. 주치의 수연(이지현)의 제안에도 편한 동주와의 한집살이를 원한 이유였다. 신원을 알 수도 없고, 실종 신고조차 돼있지 않은데, 등에 있는 오래된 상처로 보아 학대를 당한 것 같다는 소년이 안쓰러웠던 동주도 소년이 원하는 한집살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기억을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하기 시작한 두 사람. 동주는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소년에게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번개 맞고 나타났으니까 ‘번개’, 천둥과 함께 나타났으니 ‘천둥’, 하늘에서 뚝 떨어졌으니까 ‘운석’ 등 작가의 소양을 의심케 하는 아무 말이나 쏟아냈고, 참다못한 소년은 어떻게 작가가 됐냐는 핀잔을 주었다. 하지만 동주는 이에 굴하지 않고 “네 덕분에 됐다. ‘덕분이’ 좋다. 신의 계시처럼 나타났으니까 ‘신덕분’”이라며 이름 짓는 장난을 멈추지 않았고, 소년 역시 “소리쳐 어떠냐, 개소리 집어치워”라며 지지 않고 대꾸해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소년은 발음이 ‘기저귀’ 같다는 동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죽었다 살아난 기적의 소년”에서 따 온 ‘기적’이란 이름을 선택했다. 친형제 못지않은 찐형제의 투닥거리는 케미가 엄마 미소를 유발한 장면이었다.
▲정우 이기우, 이것이 지성인들의 싸움이다(2회)
동주의 대학 문학 동아리 동기이자 출판사 대표인 이명석(이기우)은 동주에게 묘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작가의 꿈을 꿨지만, 재능이 부족했던 탓에 꿈을 포기한 자신과 달리 열악한 환경에도 작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동주의 재능과 열정이 부러웠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동주가 공모전에 출품할 작품이라며 가져온 ‘신이 죽었다’ 원고에서 강한 히트 예감이 들었고, 출판을 결정했다. 재능으로 동주를 이길 수 없다면 돈으로 사겠다는 심산도 있었다. 하지만 동주의 자존심은 돈으로 살 수 없었다. 명석 덕분에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했지만, 결코 명석 앞에서 주눅 들거나 눈치 보지 않았던 것. 게다가 ‘대표’인 자신에게 고마워하기는커녕 툭하면 먼저 전화를 끊어버리는 둥 명석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들을 지속했다.
그렇게 이를 갈고 벼르던 명석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동주의 엄마가 늦은 시간 예고도 없이 친구들을 대동하고 출판사에 불쑥 방문했던 것. 명석은 동주 엄마의 일행을 최대한 친절하게 맞이했지만, 회식 자리에서 동주와 둘만 대면하게 되자 본색을 드러냈다. 동주에게 “어머니가 참 소박하시다”며 비꼬기를 시전하는가 하면, 어머니의 최종학력까지 들먹이며 교양 없어 보이니 다음엔 불쑥 오시지 말라고 전해달라 타박했다. 그간 자존심을 살살 긁는 명석의 도발에 항상 화려한 말발로 능청스럽게 넘어가던 동주도 어머니를 모욕하는 언사에는 참지 않았다. 그대로 명석에게 달려들어 펀치를 날려버렸다. 그러나 타격감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솜방망이 주먹이었고, 명석 역시 허우적대며 솜방망이 못지않은 ‘냥냥 펀치’를 날려 댔다. 이처럼 폭력성 제로에 가까웠던 지성인들의 주먹다짐은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JTBC)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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