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로 시민안전 지켜"…울산서 선보인 무인 인명구조보드

허광무 2023. 7. 11.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난사고가 발생하면 이젠 더 빨리 대응할 수 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11일 울산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무인 인명구조보드' 시연회를 열었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오늘 시연한 구조보드를 비롯해 드론을 활용한 인명 수색 등 최첨단 기술을 각종 재난 현장에 적용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소방본부, 전국 처음 도입해 진하해수욕장서 구조 시연회
울산소방본부, 무인 인명구조보드 시연회 [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수난사고가 발생하면 이젠 더 빨리 대응할 수 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11일 울산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무인 인명구조보드'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는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낚시꾼이 바다에 빠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수난구조대원의 익수자 발견을 시작으로 드론으로 요구조자 위치 확인, 무인 인명구조보드 출동, 구조대 제트스키 출동, 익수자 구조 후 심폐소생술 실시 등의 조치가 이어졌다.

소방본부가 도입한 구조보드는 포르투갈 업체가 생산한 제품으로, 제원은 전장 95.6㎝, 전폭 78㎝, 전고 25.5㎝, 무게 13.7㎏이다.

최대 속도는 시속 15㎞에 달하고, 사람이 탑승하면 시속 7.5㎞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작동법이 간단하고, 크기는 작지만 성인 남성 2명까지 구조할 수 있는 부력을 지녔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특히 본체가 파도에 뒤집혀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물에 던져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는 시스템을 갖췄다.

소방본부는 구조보드로 일반 구조 보트가 진입하기 어려운 얕은 해안가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응, 신속한 구조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오늘 시연한 구조보드를 비롯해 드론을 활용한 인명 수색 등 최첨단 기술을 각종 재난 현장에 적용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hk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