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돈 봉투' 검찰 수사에 "추측성 정치적 행동 자제해야"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7. 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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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이른바 돈 봉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 "추측성 정치적 행동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하남시 코스트코코리아 하남점에서 열린 '폭염 대비 노동자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은 추측을 할 게 아니라 증거에 의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그것을 국민에게 알려주는 게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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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드러난 바 없다, 진실 밝히는 데 주력하라"
양평고속도로 문 정부서 변경 국힘 주장엔 "사실 아닌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경기 하남시 코스트코코리아 하남점을 찾아 지난달 폭염으로 사망한 쇼핑카트 관리 노동자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3.7.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하남=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이른바 돈 봉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 "추측성 정치적 행동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하남시 코스트코코리아 하남점에서 열린 '폭염 대비 노동자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은 추측을 할 게 아니라 증거에 의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그것을 국민에게 알려주는 게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날(10일) 돈 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의원과 보좌관의 출입내역 확보를 위해 국회 사무처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국회 의원실을 돌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최대 20명에게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했는지 지금까지는 드러난 바가 저희가 보기엔 없다"며 "진실을 밝히는 데 좀 더 주력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이 전임 문재인 정부 때 계획됐다는 국민의힘 주장엔 "사실이 아닌 것 같다"며 "좀 더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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