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작곡’한 ‘파티 어클락’ 엔믹스 릴리 “JYP 성대 대박!”

엔믹스 릴리가 11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A Midsummer NMIXX’s Dream‘(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3. 7. 11.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엔믹스(NMIXX)가 박진영과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엔믹스(릴리·해원·설윤·배이·지우·규진)가 데뷔 1년만에 처음으로 여름 컴백에 나서며 ‘서머퀸’ 자리를 넘본다.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세 번째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엔믹스의 컴백 타이틀곡 ‘파티 어클락’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한여름 밤, 엔믹스의 숲속 파티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지우는 “서정적인 가사와 엔믹스의 넓은 보컬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엔믹스가 처음 선보이는 청량, 몽환 콘셉트에 후반부 반전되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에 대해서 혜원은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 노래 느낌이었다. 계절마다 생각나는 노래를 부르는 아티스트가 되는게 소원이었는데. ‘파티 어클락’으로 여름에 생각나는 엔믹스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설윤 역시 “여름에 들을 노래가 하나 더 생겼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번 타이틀곡에는 JYP 수장인 박진영이 작사·작곡해 주목받고 있다. 박진영이 엔믹스 곡 작업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진영은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 등의 곡을 프로듀싱하며 JYP가 ‘걸그룹 명가’로 자리잡는데 주축이 되어왔다. 박진영은 엔믹스와의 첫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녹음실을 직접 방문해 세심한 피드백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박진영과의 작업에 대해 규진은 “녹음 디렉팅도 봐주시고 피드백도 자세히 해주셨다. 이번 곡이 가성이 굉장히 많았는데 직접 가성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셔서 덕분에 무사히 녹음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릴리는 “컴백을 앞두고 함께 식사 자리가 있었는데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다”며 “기억에 남는 건 연예 활동을 오래 하려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겸손하게 행동해야 한다였다”고 소회를 말했다. 그러면서 “JYP의 성대가 대박이다”라고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혜원 역시 “저희가 JYP 소속이다 보니 꼭 한 번은 피디님과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격려와 응원도 해주시며 함께 잘 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진영은 엔믹스의 안무 제작에도 참여했다. 배이는 “손목을 돌리는 포인트 안무를 직접 만들어주셨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엔믹스는 최근 데뷔 약 1년 만에 첫 해외 단독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를 성료했다. 지난 5월부터 북미 8개 도시와 방콕, 자카르타, 타이페이, 싱가포르, 마닐라 등 해외 13개 지역 총 14회 규모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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