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인하대병원 교수, 단일공 로봇 전립선암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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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은 김종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을 활용한 전립선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치의 김종원 교수는 환자의 나이와 신체적 상태를 고려해 최소한의 절개로 좁은 공간에서도 수술이 가능한 단일공 로봇수술이 적합하다고 판단, 환자와 상의 끝에 '다빈치 SP'를 활용한 전립선암 수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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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병원은 김종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을 활용한 전립선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A(70대)씨는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다. 암이 전립선에만 있고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여서 수술적 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었다. 다만, 지난해 결장암 수술 후 장의 유착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통상적인 복강경 수술로는 장 유착 제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치의 김종원 교수는 환자의 나이와 신체적 상태를 고려해 최소한의 절개로 좁은 공간에서도 수술이 가능한 단일공 로봇수술이 적합하다고 판단, 환자와 상의 끝에 '다빈치 SP'를 활용한 전립선암 수술을 했다.
환자는 수술 다음날부터 거동할 수 있었고, 방광과 요도 문합 부위가 잘 나아 소변줄 제거 뒤에도 배뇨기능이 양호해 퇴원했다.
병리 판독결과, 암이 완벽히 제거됐으며 향후 5년 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관찰할 예정이다.
비뇨의학은 최신 수술기법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며, 특히 로봇 수술은 환자의 통증을 덜고 수술 시간을 줄이는 등 비뇨기 질환 치료의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종원 교수는 “전립선 전절제술은 전립선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핵심 치료 방법이지만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이 문제였다”며 “이제는 로봇 수술의 도입과 술기의 발전으로 부작용 발생 확률이 비약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제일 좋은 치료 방법을 결정할 것을 권하고, 나 역시 그 과정에서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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