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상반기 스포츠마케팅으로 경제유발 효과 100억원

19개 스포츠 대회, 전지훈련 30개팀 유치로 지역경제 '훈훈'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순창군이 전략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상반기에만 100억원 가까운 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

순창군은 올 들어 한국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ITF 순창 국제 주니어 테니스 대회 등 국제 대회를 비롯한 전국 단위의 대회 17개 등 총 19개 대회를 유치했다.

순창에서 열린 유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장면 [사진=순창군 ]

이와 함께 전국 30개의 소프트테니스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는 등 활발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스포츠마케팅 효과로 상반기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학부모 등 연인원 7만 8천여명이 다녀갔다.

순창군은 이들이 대회 기간 동안 순창에 체류하면서 숙박비·식비 등으로 지출한 비용을 추산한 직간접 경제효과만도 100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규모 대회 시에는 면 단위 숙박시설까지 만실이라 숙박시설 부족 현상까지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음식점, 마트, 치킨집, 분식집 등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군은 선수뿐만 아니라 학부모 등 많은 관계자들이 방문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소년 대회 유치에 주력한 결과 총 19개의 대회 중 13개의 유소년 대회를 유치했다.

또 순창군의 스포츠마케팅은 도내 선두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회에서 멈추지 않고 글로벌 대회 유치에도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두 차례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이 순창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5개국에서 참여하는‘2023 순창 오픈 소프트테니스 종합 선수권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회 전후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각국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들이 순창군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순창군의 스포츠산업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 현시점에 안주하지 않고 민선 8기 공약사업에 따라 체육시설을 확충하여 스포츠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