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김서형 "시나리오 보며 엄청 울었다, 피하고 싶은 여자"[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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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서형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감독님이 이런 글을 쓰셨다니 너무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김서형은 11일 오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한국영화 '비닐하우스'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문정은 피하고 싶은 여자였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엄청 울었었다"라며 인물을 접한 느낌에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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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서형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감독님이 이런 글을 쓰셨다니 너무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김서형은 11일 오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한국영화 ‘비닐하우스’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문정은 피하고 싶은 여자였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엄청 울었었다”라며 인물을 접한 느낌에 이 같이 밝혔다.
‘비닐하우스’(감독 이솔희,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배급 트리플픽처스)는 비닐하우스에 살며 요양사로 일하고 있는 문정(김서형 분)이 간병하던 노부인이 사고로 숨지자 이를 감추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
문정은 비닐하우스에 살고 있지만 시각장애인 태강(양재성 분)과 치매에 걸린 화옥의 집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며 아들과 함께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화옥을 목욕시키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에 이르게 되고 이를 숨기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며 절박한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이에 김서형은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보다 ‘착하디 착한 사람이 왜 그런 삶을 살아야 할까?’ 싶었다”고 캐릭터를 받아들이고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서형은 “뉴스로 접했던 안타까웠던 이야기, 사람으로서 맞닥뜨리고 싶지 않았던 행복하지 않은 이야기를 마주하는 게 힘들었다”며 “근데 촬영한 지 이제는 시간이 좀 흘러서 힘들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현장에서는 감독님이 저의 부담을 나누어주셨다”고 되짚었다.
극장 개봉은 7월 26일.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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