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촌농공단지 특혜의혹에 광주 광산구청장 "정황 드러나면 수사의뢰"

이승현 기자 2023. 7.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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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촌농공단지 내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특혜 의심 정황이 드러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11일 오후 긴급 차담회를 열고 "제3기관의 판단을 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 해법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와 감사를 청구한 상태"라며 "자체감사도 진행해 명명백백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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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내용 들여다 보는 중…심사위원 유출 이유 등 드러날 것"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11일 오후 광산구청 2층 상황실에서 긴급 차담회를 열고 소촌산단 부지 용도 변경 특혜 의혹에 대한 광산구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소촌농공단지 내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특혜 의심 정황이 드러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11일 오후 긴급 차담회를 열고 "제3기관의 판단을 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 해법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와 감사를 청구한 상태"라며 "자체감사도 진행해 명명백백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청장은 "구청장을 하기 전인 2018년 토지매입부터 전반적인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저희 입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지적되는 부분과 해명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어 감사도 청구한 것이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광주시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위원 22명 중 20명이 변경되고 명단이 유출된 것에 대해 "명단 변경은 변경할만한 사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사유에 대해서는 조사 중에 있다"면서 "유출 이유와 이후 상황, 유출 당사자 등의 문제는 금방 드러날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병규 청장은 소촌농공단지 특혜 의혹 상황 첫 보고를 지난해 8월 이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시에서 24개 조건을 붙여 승인했는데, 이례적인 사항이라 사업자가 이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했다.

용도변경 인근 땅 주인이 용도변경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판단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규정과 비율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는 그 규정이 지켜졌는지에 대해서는 "감사를 통해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답변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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