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재미 집중 통했다…판매량 100만 돌파
11일 넥슨은 지난달 28일 출시한 ‘데이브’가 지난 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초반 1만명대로 시작한 동시 이용자 수도 최근 9만8000여명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넥슨 패키지 게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넥슨은 “‘데이브’는 지난 6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 후 1일 만에 스팀 내 유가 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라며 “‘스팀’ 내 플레이 리뷰가 지속 추가되고 있음에도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인 ‘압도적 긍정적’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브’의 인기에는 완성작 형태로 선보이는 패키지 게임 형식과 밀도 높은 콘텐츠가 어우러진 결과다. 각종 패러디가 난무하며 웃음을 선사하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화면 연출, 목적성을 부여하는 시나리오 퀘스트를 기반으로 해양을 탐험하고 초밥집을 운영하는 자유도 높은 게임 구조 등이 매력 요소다.
실제 해외 전문매체와 이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북미 게임 전문매체 IGN은 “단지 재미있는 모험 RPG가 아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놀랍다”라고 극찬했고 여타 해외 매체들도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가 어렵다”, “끊임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것들이 너무 즐겁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힘입어 10일 기준 북미 게임 평가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비평가 평점 89점, 오픈크리틱 89점을 기록 중이다. ‘스팀’ 내 지난 30일간의 이용자 평가도 96%가 ‘긍정적’이다.
황재호 디렉터는 “얼리 액세스 단계서부터 취합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세세하게 살피면서 강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플레이하는 이용자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그려나갈 수 있는 어드벤처 기반의 게임이라는 점이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게임을 지속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넥슨은 ‘민트로켓’을 통해 ‘TB’와 ‘NAKWON(낙원)’ 등의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TB’는 PC 플랫폼 기반의 탑뷰 방식 팀 대전 액션 게임이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액션 기반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낙원’은 좀비 소재의 3인칭 생존액션게임으로 좀비와 다른 이용자를 동시에 상대하며 각종 재화를 모으고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수행하는 재미를 담았다. 이들 게임은 연내 오픈 테스트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 또 다른 흥행 사례가 탄생할지 기대되고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및 민트로켓 총괄 김대훤 부사장은 “민트로켓의 첫 신작 ’데이브’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흥행 성과에 대해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데이브’가 지닌 독특한 게임성, 가볍지 않은 서사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관통된 것 같다. 앞으로도 민트로켓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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