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나토 정상 모이는 날 우크라에 한밤중 대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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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드론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개막 몇 시간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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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드론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키이우시 군정 책임자인 세르히 폽코는 텔레그렘을 통해 "러시아가 이달 들어 두 번째로 공중에서 키이우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발사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들이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에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이 드론들을 모두 격추했다"고 전했습니다.
드론 공습에 따른 재산이나 인명 피해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현지시간 오늘(11일) 새벽 키이우에서 1시간, 다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선 1시간 이상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개막 몇 시간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나토는 빌뉴스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스웨덴의 추가 회원국 가입을 통한 나토 확대 계획, 러시아의 대서방 공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서방 지도자들은 특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로드맵을 확정하고, 냉전 종식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나토의 포괄적 계획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옛 소련 국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자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면서 그런 가능성에 분명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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