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 탑과 촬영 시작한 '오징어 게임2', 위험한 동행의 끝은 [ST이슈]

임시령 기자 2023. 7. 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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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가 탑(최승현)을 품고 촬영에 돌입했다.

11일 넷플릭스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극비리 촬영 중이다.

결국 '오징어 게임2'는 탑 하차 없이 리스크를 안고 가기로 결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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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탑 / 사진=넷플릭스 제공, 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징어 게임2'가 탑(최승현)을 품고 촬영에 돌입했다. 끝내 하차는 없었다. '마약 전과' 탑을 둘러싼 캐스팅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동행의 결과가 어떨지 예의주시 된다.

11일 넷플릭스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극비리 촬영 중이다. 주연 이정재는 첫 촬영을 마친 상태다.

캐스팅 논란이 일었던 탑도 예정대로 함께했다. 이날 넷플릭스 관계자는 첫 촬영 시작을 알리며 "탑의 합류도 변함없다"고도 확실시했다. 결국 '오징어 게임2'는 탑 하차 없이 리스크를 안고 가기로 결심한 셈이다.

탑 / 사진=탑 SNS, 넷플릭스 제공


탑은 마약 전과자다. 그는 지난 2016년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네 차례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의경 복무 중 알려진 사실인터라 많은 이들을 충격케 했다.

연예인으로서 활동도 미련 없어 보였다. 탑은 지난 2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된 후 독자 활동을 밟아왔다. 와인 사업,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달 관광 프로젝트 합류 등의 소식이 간간히 전해졌다.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빅뱅 탈퇴 사실도 알렸다.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아왔던 탑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자신의 SNS를 통해 앨범 작업 준비 중인 근황을 알리더니 '오징어 게임2' 캐스팅 확정 소식까지 전했다. 대중은 황당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 주역 이정재, 이병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져 여론은 악화된 상태다. 양측이 "캐스팅은 제작진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음에도 말이다.

넷플릭스는 탑 캐스팅 논란에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논란의 출연자 촬영 분을 대폭 편집하거나, 하차, 공개를 무기한 연기해 왔던 넷플릭스다. '사냥개들' 김새론, '승부' '지옥2' 유아인 사건이 그 예다. 다만 탑에 대해선 변명도, 하차도 없이 첫 촬영 스타트를 끊은 상황이다.

알려진 바로는 탑은 극 중 은퇴한 아이돌 역할을 맡았다. 황동혁 감독이 랩과 춤이 가능한 배우를 찾다가 발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황동혁 감독, 탑. 비난 여론에도 동행을 강행한 이들이 보여줄 '오징어 게임2'은 어떤 모습일지. 지켜보는 눈이 많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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