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탈퇴 캡 “수많은 팬들의 사랑, 피부에 와닿지 않아”
틴탑에서 탈퇴한 캡(방민수)이 팬 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캡은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과 인터뷰에서 팬 문화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캡은 최근 틴탑에서 탈퇴했다. 틴탑이 약 3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것이기에 팬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캡은 개인방송에서 욕설, 흡연 등 팬들이 우려할 행동을 했고, “어차피 계약 곧 끝난다”라며 좋지 않은 방송 태도를 보였다. 결국 지난 5월 11일 탈퇴했고, 틴탑은 캡 없이 컴백했다.
캡은 탈퇴 후 더욱 솔직한 발언으로 아이돌 산업 비판, 팬 문화 등 다양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캡은 ‘직업의 모든 것’에서 “내 생각은 아니지만 아이돌은 희망과 유사연애, 사랑을 파는 직업이라고 이야기 한다. 팬분들은 그런 것을 원해서 그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실제로 사랑도 모르고 연애도 모르고 희망도 없다. 그런 사람이 팬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줄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라며 팬들의 아이돌에게 갖는 유사연애 감정과, 아이돌이 팬들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건 분리시켜야 한다. 아무리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도 와닿지 않는다. 내 옆에 있는 한 사람이 줄 수 있는 사랑과 수만 명이 줄 수 있는 사랑은 다르다”라며 결국 아이돌은 연인의 사랑을 느끼지 팬들의 사랑을 느끼긴 쉽제 않다고 주장했다.
아이돌이 겪는 연애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캡은 “연애를 하다 들키면 여자친구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SNS가 워낙 발달하다보니까 어떻게든 찾아내서 DM 보내고, 욕도 한다. 아까 유사연애라고 하지 않았나. 되게 몰입하시는 분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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