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복지사각지대 청소년부모에 양육비지원...인당 월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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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부모(만 24세 이하)에 대한 아동 양육비를 확대 지원키로 했다.
11일 서구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자녀돌봄과 생계유지, 자립활동 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부모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위소득 60% 이하(3인 가구 기준 266만원) 가정에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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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구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자녀돌봄과 생계유지, 자립활동 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부모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위소득 60% 이하(3인 가구 기준 266만원) 가정에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서구는 광주·전남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중위소득 60%이상 최고 100% 이내의 청소년부모들에게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제도의 한계상 현실적으로 일하지 않고 부모의 도움을 받아 자녀를 양육하는 청소년부모는 정부 지원 기준을 충족해 지원을 받고 있지만, 스스로 경제적 책임을 안고 일하는 청소년부모는 근로소득 초과로 지원에서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구는 이날 사회복지법인 권동식아벤티노재단과 '청소년부모 아이 함께 키움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이웃사랑 협약을 체결했다.
서구는 지원 대상자 발굴과 모니터링, 수당지급 등 행정지원 전반을 담당하고, 권동식아벤티노재단은 청소년부모들에게 자녀 1인당 월20만원씩의 후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에 임신·출산·양육을 경험한 청소년부모들은 양육자이면서 동시에 보호와 성장이 필요한 대상이기도 하다"며 "서구형 청소년 키움수당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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