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심의 초당적 협력 요청

여야 국회의원 방문해 특별법 통과 건의문 전달
박 지사 "전 세계가 경쟁…설치 늦춰선 안돼"

박완수(오른쪽 두 번째) 경남도지사가 11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왼쪽 첫 번째는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오른쪽 첫 번째는 박동식 사천시장.(경남도 제공)

(경남=뉴스1) 박종완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심의를 앞둔 여야 의원들을 직접 찾아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박 도지사는 11일 오전 박동식 사천시장,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회장과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과 중요성을 호소하고자 국회를 찾은 것이다.

이날 박 도지사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제원 과방위 위원장,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사인 조승래·박성중 의원과 이인영 과방위 위원, 김두관·민홍철 의원을 잇달아 방문해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박 도지사는 “우주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때문에 전 세계가 경쟁하는 상황에서 우주개발 역량은 국가안보와도 직결된 문제기 때문에 잠시도 늦출 수 없다”며 “대한민국 우주 경제를 이끌어갈 우주항공청이 조속히 설립되도록 국회 과방위 전 위원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주항공청 설치에 대한 이견은 없다고 화답했다. 장제원 과방위 위원장도 조속한 시일 내에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도는 "정부의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에 속도를 내기 위해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시행령 등 하위법령 또한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와 본 청사 건립 후보지를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에 제출했으며 정주여건 조성을 비롯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등 사천의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pjw_86@news1.kr